[정규재 칼럼]
거리에는 역겨운 장면도 많다. “이 차에는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글귀도 그렇다. 제 자식을 가지고 남들에게 어쩌라는 말인지…, 짜증을 돋운다. “이 차에는 광어와 도다리가 타고 있어요”라는 수족관 차량의 패러디가 차라리 애교스럽다. “영어 잘하는 내 자식이 왜 국내 영업부에 배치되었는지”를 인사부장에게 따지는 신입사원의 부모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살려면 이혼하라든가, 그 월급이면 집에서 용돈 줄 테니 그냥 놀아라는 철없는 부모도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과보호 신드롬이 넘쳐난다. 안철수 교수가 청춘 콘서트로 인기를 끌고 지방선거에서 2040이 집단투표를 던진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언론조차 예외가 아니어서 소위 청춘들의 분노에 동정공감한다는 기사가 지면을 도배질한다. 청춘 콘서트 복제품도 대유행이다.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바야흐로 청춘이 위로받는 시대다. 이런 엉터리 콘서트일수록 가짜 멘토들이 목청을 돋운다. 가짜들은 일자리가 없어 청년 백수가 늘어나는 것이나 자기 집 갖기 어려운 주택사정이나 다락같이 높은 등록금이 모두 기성세대의 잘못이라며 송구스러워한다. 세상의 거친 풍파도 어른들의 잘못이고 결혼을 늦추는 것이나 저출산도 모두 사회의 잘못이라며 어쩔 줄을 몰라한다. 가짜 멘토들은 철부지 부모처럼 세상의 모든 일을 자신이 대신해주지 못해 안달이다.
그러나 대부분 거짓말이다. “우리가 대학 졸업할 땐 일자리가 널렸었다”는 말부터가 지어낸 말이다. 당연하지만 주로 명문대를 졸업한 정치인이나 의사나 교수 출신이라는 멘토들이 이런 거짓말을 한다. 어느 때고 명문대 졸업자에게 일자리가 없어본 적이 없고 대부분 청춘들에게는 일자리가 충분히 있어본 적이 없다. 20,30년 전에는 일자리가 더 적었다. 아니 일자리 자체가 없었다. 독일 파견 광부나 간호사 모집에는 대졸자들이 몰렸다. (물론 비명문대다) 이들은 남의 나라 지하 2000m 막장에서 땀을 흘렸고 간호사들은 병원에서 백인들의 사체를 씻었다. 70년대 초에는 월남에 나가 피값으로 돈을 벌었고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에는 20만명 이상의 청춘들이 숨막히는 중동의 공사장에서 일했다. 그게 삶의 진면목이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거나 의사가 되어 잘나갔던 인간들이 지금 멘토랍시고 있지도 않은 말을 허황하게 지어내면서 애들에게 설레발을 치고 있다.
그나마 일자리가 있었던 시대는 386이 대학을 졸업하던 80년대 후반 잠시였다. 386은 아직 구조조정 대상도 아니다. 그래서 이들은 지금도 세상을 우습게 보고 있다. 이게 소위 세대 문제의 본질이다. 일자리는 정부 아닌 기업이 만든다는 것도 이들 가짜 멘토는 결코 말하지 않는다. 지금도 중소기업 현장에는 사람이 모자란다고 아우성이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취직 안 된다고 남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런 일자리는 다른 사람 세금으로 먹고산다. 잘나가는 멘토라는 인간들은 대부분 정부가 주는 자격증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이들은 세상 일을 너무 쉽게 말한다.
1%에게 세금 더 걷어 무얼 해보자고 너무도 쉽게 말하는 인간들을 강도라고 부르지 않으면 달리 부를 적당한 말이 없다. 남의 돈 가볍게 아는 이들도 청춘들에게 마약을 먹이는 자들이다. 2030 세대가 절망 끝에 결혼도 안 하고 집도 구하기 어려워졌단 말도 지어낸 말이다. 언제고 자기 집 갖고 결혼한 청춘은 없다. 반지하방에 세들어 살아도 뜨거운 사랑으로 좋은 것이 젊음이다. 자기 집 구입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70년대 평균 30년에서 지금은 14년으로 내려왔다. 왜 새파란 청춘이 강남에 제 집을 갖고 있어야 하나. 아니 그런 세상은 있어 본 적이 없다. 그게 오히려 비정상 아닌가. 과도한 물질주의가 청춘을 망치고 있다고 말해주어야 하지 않나. 좋은 대학 나와 교수며 의사며 정치인이요 종교인으로 출세깨나 한 자들이 지금 청년들에게 인기까지 얻으려고 거짓말을 해대는 모습이 실로 역겹다. 지식의 마약상일 뿐이다.
정규재 논설실장 jkj@hankyung.com
->
이 차에는 아이가 타고 있어요... 나도 이 사람이랑 똑같이 생각했었다. so what??? 심지어 이 차에는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어요, 라는 협박성(?) 문구도 최근 발견했다. 농담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예전부터 뭔가 이건 아닌데.... 라는 느낌. 뭐가 이상한지 한참을 생각하다가 결국 생각을 해냈다. 거기서 빠진 글귀는 이것이다.
"죄송합니다. 양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과도한 과잉보호, 남탓, 사회탓, 배금주의를 짚은 건 좋지만 어딘가 약간 꼰대스러운, 아주 야악간 꼬인듯한 느낌도 든다... 그러니까 세태에 대한 문제제기에는 어느 정도 동의를 하는데 그 근거나 주장이 '야 우리 땐 더 했어!! 이 정도는 감지덕지해야지!!!' 이런 느낌....? 막 혼내고....ㅋㅋㅋ 뭔가 구체적인 지침이나 통찰적 분석, 공동체적 연대감, 윗세대로서의 지혜 등등은 잘 보이지 않음...
거짓말을 파는 청춘 멘토들
잘 나가는 자들이 거짓말 더 해…언제고 인생이 쉬웠던 적 없었다
정규재 논설실장 jkj@hankyung.com
정규재 논설실장 jkj@hankyung.com
과보호 신드롬이 넘쳐난다. 안철수 교수가 청춘 콘서트로 인기를 끌고 지방선거에서 2040이 집단투표를 던진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언론조차 예외가 아니어서 소위 청춘들의 분노에 동정공감한다는 기사가 지면을 도배질한다. 청춘 콘서트 복제품도 대유행이다.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바야흐로 청춘이 위로받는 시대다. 이런 엉터리 콘서트일수록 가짜 멘토들이 목청을 돋운다. 가짜들은 일자리가 없어 청년 백수가 늘어나는 것이나 자기 집 갖기 어려운 주택사정이나 다락같이 높은 등록금이 모두 기성세대의 잘못이라며 송구스러워한다. 세상의 거친 풍파도 어른들의 잘못이고 결혼을 늦추는 것이나 저출산도 모두 사회의 잘못이라며 어쩔 줄을 몰라한다. 가짜 멘토들은 철부지 부모처럼 세상의 모든 일을 자신이 대신해주지 못해 안달이다.
그러나 대부분 거짓말이다. “우리가 대학 졸업할 땐 일자리가 널렸었다”는 말부터가 지어낸 말이다. 당연하지만 주로 명문대를 졸업한 정치인이나 의사나 교수 출신이라는 멘토들이 이런 거짓말을 한다. 어느 때고 명문대 졸업자에게 일자리가 없어본 적이 없고 대부분 청춘들에게는 일자리가 충분히 있어본 적이 없다. 20,30년 전에는 일자리가 더 적었다. 아니 일자리 자체가 없었다. 독일 파견 광부나 간호사 모집에는 대졸자들이 몰렸다. (물론 비명문대다) 이들은 남의 나라 지하 2000m 막장에서 땀을 흘렸고 간호사들은 병원에서 백인들의 사체를 씻었다. 70년대 초에는 월남에 나가 피값으로 돈을 벌었고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에는 20만명 이상의 청춘들이 숨막히는 중동의 공사장에서 일했다. 그게 삶의 진면목이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거나 의사가 되어 잘나갔던 인간들이 지금 멘토랍시고 있지도 않은 말을 허황하게 지어내면서 애들에게 설레발을 치고 있다.
1%에게 세금 더 걷어 무얼 해보자고 너무도 쉽게 말하는 인간들을 강도라고 부르지 않으면 달리 부를 적당한 말이 없다. 남의 돈 가볍게 아는 이들도 청춘들에게 마약을 먹이는 자들이다. 2030 세대가 절망 끝에 결혼도 안 하고 집도 구하기 어려워졌단 말도 지어낸 말이다. 언제고 자기 집 갖고 결혼한 청춘은 없다. 반지하방에 세들어 살아도 뜨거운 사랑으로 좋은 것이 젊음이다. 자기 집 구입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70년대 평균 30년에서 지금은 14년으로 내려왔다. 왜 새파란 청춘이 강남에 제 집을 갖고 있어야 하나. 아니 그런 세상은 있어 본 적이 없다. 그게 오히려 비정상 아닌가. 과도한 물질주의가 청춘을 망치고 있다고 말해주어야 하지 않나. 좋은 대학 나와 교수며 의사며 정치인이요 종교인으로 출세깨나 한 자들이 지금 청년들에게 인기까지 얻으려고 거짓말을 해대는 모습이 실로 역겹다. 지식의 마약상일 뿐이다.
정규재 논설실장 jkj@hankyung.com
->
이 차에는 아이가 타고 있어요... 나도 이 사람이랑 똑같이 생각했었다. so what??? 심지어 이 차에는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어요, 라는 협박성(?) 문구도 최근 발견했다. 농담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예전부터 뭔가 이건 아닌데.... 라는 느낌. 뭐가 이상한지 한참을 생각하다가 결국 생각을 해냈다. 거기서 빠진 글귀는 이것이다.
"죄송합니다. 양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과도한 과잉보호, 남탓, 사회탓, 배금주의를 짚은 건 좋지만 어딘가 약간 꼰대스러운, 아주 야악간 꼬인듯한 느낌도 든다... 그러니까 세태에 대한 문제제기에는 어느 정도 동의를 하는데 그 근거나 주장이 '야 우리 땐 더 했어!! 이 정도는 감지덕지해야지!!!' 이런 느낌....? 막 혼내고....ㅋㅋㅋ 뭔가 구체적인 지침이나 통찰적 분석, 공동체적 연대감, 윗세대로서의 지혜 등등은 잘 보이지 않음...


덧글
프란프란 2012/01/03 09:35 # 답글
교수 혹은 의사....딱 누군가 꼬집어 말하고 싶은거 같긴 하네요 ㅎㄷㄷㄷ
저도 딱히 좋아하는 인간은 아니지만ㅋㅋ
inthda 2012/01/03 09:48 # 답글
...이거다!
근성공돌 2012/01/03 10:16 # 답글
얼쑤. 80년대 한 번 직장 들어가면 평생 안 짤리고 있는게 당연시되고.안 짤리기 때문에 10년-20년의 계획을 세워 단칸방-전세-자기집의 플랜을 세울 수 있었는데.
지금처럼 '고용이 불안'하니 한 번 들어갈 때 많이 벌고 잘 벌어야 되고 그러니 조건을 따지는
현재 시대와 비교를 하면 저게 바로 캐꼰대드립임..--;
그러니까 다시 중국과 미쿡이 냉전을 벌어야 우리같은 소시민들이 잘먹고 잘 사는 건가...--;
대공 2012/01/03 11:11 #
어차피 윗 글에서 그때 반짝뿐이었다고 말하지 않았나요? 그 이전에는 일부 외에는 직업의 품질이 낮았고 고용지속여부야 뭐 전태일이요 ㄳ
海凡申九™ 2012/01/03 11:18 #
글을 다시 읽어주세요
커터 2012/01/03 14:25 #
80년대의 '고용 안정'이 진짜 고용 안정으로 평가 받을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관련 법제가 엉망진창이라 결국 IMF 터지고 지금도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게 고용 보호법이죠. 우리나라에서 만들어낸 이상한 개념은 사실 비정규직이 아니라 정규직입니다. 당시의 말도 안되는 제도로도 나라가 굴러갔던 건 단순히 경기가 좋아서 재벌들이 아무리 팽창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으니까, 그 뿐이죠.
지나가다 2012/01/03 14:29 # 삭제
근성공돌님같은 입진보는 지금 잘먹고 잘 살잖아요.나꼼수 팔면서 ^^
ㅋㅋ 2012/01/03 15:23 # 삭제
이거제ㅋㅋ 어차피 보수의 멘토질도 과거의 영광에 비추어 니들도 노력하면 잘산다를 고장난 라디오처럼 반복하는거에 지나지 않음ㅋㅋ
고구마. 2012/01/04 16:18 # 삭제
4번째 문단이 아니고 마지막 문단의 반론 아닙니까?
rmfjfflrk 2012/01/03 10:48 # 삭제 답글
왜 교수, 의사, 명문대 출신이 그런말을 하냐고? 당연하지, 그런 명문대 성공한 사람이 아니면 말을 듣지도 않잖아. 진짜 루저의 목소리는 바로 무시하면서.그 명문대출신도 면접비 받아가면서 대기업 골라가던때가 지난지 오래다. 명문대출신도 자격증, 토익에 목매야 직장에 들어가고, 들어가도 40넘으면 다음 일자리를 알아봐야 하는게 현실. 그래도 80년대랑 같다고?
"성공한 사람이 좌빨스러운 말해서 배알이 꼴린다"는 말을 길게도 얘기한다.
대공 2012/01/03 11:08 # 답글
숫자가 말하고 있군요
海凡申九™ 2012/01/03 11:18 # 답글
청춘콘서트 진짜 뭔가 웃기다니깐 ㅋㅋㅋ
라이라 2012/01/03 11:23 # 삭제 답글
인생은 총없는 전쟁이죠.요즘 너나할것 없이 과하게 눈이 높은것은 사실입니다.
sid 2012/01/03 11:28 # 답글
우와...뉴스비평, 세대 갈등 이런 주제로 글 퍼오니 댓글 폭발 ㅎㄷㄷㄷㄷㄷㄷㄷ
계기야 어쨌든 방문해 주신 분들 감사해여~ㅋㅋㅋ ♡뿌잉뿌잉♡
heinkel111 2012/01/03 11:46 # 답글
아침에 신문보다 빵터진 칼럼이었는데. 이걸 유심히 보신분들이 꽤 있었군요. 뭐.. 작금의 행태에 작가가 꼬인 심성과 울분이 적절히 믹스된 감정으로 써내려갔더군요. 콘서트뭐시키니 정말 저도 싫어합니다. 차뒤에다 써붙이고 다니는것도 평소에 웃기다고 생각했고요. 글구 뭐 한마디만 나오면 미친듯이 몰려가는 레밍스 근성에 쩔은 여론이나 그거에 휘둘리는 사람들도 답없습니다. 하긴 요즘 유행하는 멘토 그자체도 싫어하게 되었죠. 뭔 멘토입니까 하는거보니 말그대로 도모다찌나 마니또더구만
fgdfg 2012/01/03 12:07 # 삭제 답글
이런 얘기에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이 있다니. 대단하다.
... 2012/01/03 12:30 # 삭제
어떻게 공감을 안할수 있나.
inthda 2012/01/03 12:43 #
뭔가 포인트를 짚고 얘기를 해야 당신 지적도 공감을 합니다.
fgdfg 2012/01/03 13:05 # 삭제
대단하다고 했을 뿐인데 득달같이 달려오네. 켕기는 게 없으면 왜 그러겠나.
inthda 2012/01/03 13:35 #
이런 얘기에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이 있는게 대단한 이유를 물었는데 꼴랑 리플 2개로 득달같이 달려온대. 뭐가 켕기는 얘긴지도 모르겠고. 단순 도발이구나. 낚여서 미앙.
qwerty 2012/01/03 12:10 # 삭제 답글
저 말이 맞습니다. 우리는 너무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의 이례적인 '좋았던 옛날'을 가지고 현실을 재단하려고 합니다. 그런 호황은 전후 경제개발의 피크로 적절히 수출 테크타고 일본이 맛이 가기 시작하면서 맞아들인 '운이 좋았던' 시절일 뿐이었죠. 쓸데없이 이상향만 키워주기 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혹독한 현실에 대해서 말해주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죠
금린어 2012/01/03 13:58 # 답글
요즘 취업 관련으로 '안정'이 전에 없이 귀중한 요소가 되었다는 점은 차치하고라도 본 글의 논조에는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요즘 멘토 소리 들으면서 책 잘팔리는 누군가를 보면 '그런 20대'를 보내놓고서 빚쟁이 대학생들한테 '청춘은 원래 아픈거다' 라고 할 수 있는 두꺼운 얼굴가죽에 놀라게 되더군요.
페이토 2012/01/03 17:34 # 답글
칼럼에 대한 시비를 떠나서 남의 글을 그대로 복사하고 코멘트 몇개 단것을 이오공감에 보내는 건 문제라고 생각되는군요. 하긴 그래서 망한 이오공감이지만.
지나가다 2012/01/03 18:26 # 삭제 답글
이걸 말이라고. 소말리아에 내전에 시달리는 애들이 널려 있는데 니들은 왜 고생할 생각을 안하냐고 윽박지르는 거랑 다른게 뭐지? 지가 쓴 글도 아닌 걸로 추천받아 이오공감 올라온 꼴도 그렇고.
sid 2012/01/03 19:03 # 답글
헐....일단 이오공감이 뭐하는 덴진 오늘 알았음... 근데 '자기가 쓴 글도 아닌 것으로 쉽게 추천을 얻어 갔다' 식의 글은 좀 기분이 상하네요. 전 출처 밝히고 펌글한 거거든요. 제가 뭐 꼼수쓰려는 게 아니고요.... 저 꼼수 쓸 정도로 잔머리 없는 사람임....
혹시 저 위의 장난스런 덧글 때문에 오해하셨나...
저는 갑자기 많은 분이 오시니 그냥 좀 좋아서 살짝 농담한 건데...
암튼
공감이 되는, 공감이 안되는 현상 자체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아니 사람마다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근데 분위기가 까칠하네요. 전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그리고 펌글에 대한 공감은 진정한 공감이 아닌가요? 허허..
제 생각이 궁금하시다면 사실 이 칼럼의 논조가 제 생각이나 가치관하고 맞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어 좀 생각해볼만 하다, 싶어서 가져온 것이에요. 이렇게 애매한 공감은 필요없다, 시면 관리자님이 제글을 이오공감이란 공간에서 내리셔도 전혀 상관없어요.
암튼 다른 분들도 넘 남 비방 마시고 자신의 생각을 정중히 표현하는 식으로 글 쓰셨음 좋겠어요~^^
sid 2012/01/03 19:11 # 답글
으윽.. 지금 가보니 젤 위에 올라가 있네요. 왜 맨 위지... 부담부담
-_- 2012/01/03 19:34 # 삭제 답글
적당히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아닌건 아니면 되지.신문 사설에서 진리라도 설법하길 바랍니까?
inthda 2012/01/03 20:47 # 답글
1. 맨 위인 이유는 제일 최근에 올라갔기 때문입니다.2. http://odrymnid.egloos.com/3495108 - 추천수 100
어이쿠, 퍼온 글이 추천수가 100이네.
http://blodburn.egloos.com/1683717 - 추천수 287
어이쿠, 갯수 봐라.
정치 얘기로만 꺼내면 재미 없으니 크리티컬 하나.
http://xel99.egloos.com/4243248 - 추천수 209
조두순 사건 스크린샷 긁어온 추천수 209 짜리도 퍼와서 이오공감 올라 갔다고 한번 까보슈.
무슨 소리 듣나.
Limccy 2012/01/03 20:59 # 답글
ㅋㅋㅋㅋ뉴벨의 세계에 발담군거 축하드립니다. 제가 이 재미에 뉴벨을 못떠나요
몽몽이 2012/01/04 01:33 # 답글
386은 아직 구조조정 대상도 아니다. 그래서 이들은 지금도 세상을 우습게 보고 있다. 이게 소위 세대 문제의 본질이다.--> 아 찔려. 뜨끔하군화;;;
ㅋㅋㅋ 2012/01/04 01:49 # 삭제 답글
저게 군대가서 고생하고 있는 애새끼한테 "징징대지마. 원래 군대는 그런거야. 우리때는 더했어." 이러는거랑 뭐가 다른거지 ㅋㅋㅋㅋ
ㅋㅋㅋ 2012/01/04 01:57 # 삭제 답글
명백하게 잘못 돌아가는 꼬라지가 있는 상황에서 그걸 당연하다고 강요하고 있군 ㅋㅋㅋㅋ 80년대 후반만 비정상이고 현시대는 퍽이나 정상적이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
Lovelee 2012/01/04 03:00 # 답글
오오.. 진짜 딱 꼬집는 글이다. 힘을 주는 글귀들도 많이 있지만, 확실히 너무 사카린 맛이 나기는 한다. 인위적인 단맛.
후카츠노히 2012/01/04 11:26 # 답글
그만 좀 징징대 원래 사는 건 힘들어. 그냥 너가 노력해.틀린 말은 아닌데...너무 삶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거 같네요.
그러면 사회는 그냥 그 자체로 존재할 뿐이란 건가?
너무 꼰대같은 입장에서 쓴 거 같네요.
세계와 인간 둘 다 함께 상호작용하며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진보인데, 너무 사람 탓만 하는 거 아닌가 하는거 같음. 노력 안 한다고 하는데...솔직히 제 주변에서 저 빼고 다 열심히 사는지라-_-
별 공감이 안가요;;
푸른빛 2012/01/04 11:48 #
정 논설위원장의 '격정이 담긴 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같은 어른이면서 자신들이 대신 사과를 함을 통해 '사과를 하지 않은 어른들'을 원흉으로 몰고 그 세대담론에 편승하여 대권 및 총선에 도전하는 여러 세력들이 있으니 그것에 대한 울분이겠지요. 사실상 '우리들 다 잘못인데 "우리는 아ㅋ님ㅋ 이러면서 책임 회피하느냐'라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안철수가 진보면 기부 많이 한 워런 버핏도 진보인가요 =_=;; 안철수 및 그 멘토진들은 진보라고 불리워지지만 사실 왠만한 사람들보다 보수적입니다. 그저 차이라면 기존의 야권이 '한나라당에 대한 안티테제'임에 반해 이 사람들은 '현재 한국 정치 자체에 대한 안티테제'라는 점이겠지요.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서 보혁을 나누어야 하는데, 단순히 틀을 깨뜨린다는 이유하나로 진보라 불린다면 사실 그것이 퇴행일 수도 있다는 것이 저의 조심스러운 반론입니다.
다시 말해서 '노력을 안 하는 청춘' 이라고 정규재가 비판을 했다기보다는, 청춘에게 패배의식을 안겨주고 윗세대에 대한 분노를 심어 정치적 이익을 획책하려는 특정한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래? 2012/01/04 12:22 # 삭제 답글
대놓고 박경철 디스네.ㅋㅋㅋ 100분토론 뒷끝작렬이구만.ㅎ그래도 조(?)규재를 따르느니 박경철을 따라가겠다.ㅋ
쟤가 말하는 세상은 삭막해서 원.ㅋㅋ
kolley 2012/01/04 13:13 # 삭제 답글
역시 칼럼은 짬먹은 기자들의 화장실에 불과하구만..
참치 2012/01/06 05:22 # 답글
댓글을 보니 주제를 잘못 읽으시는 분들이 조금 계신데, 이건 '사회에서 문제를 찾지 말고 개인이 노력해라'라는 글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보면 지금 청년들의 조건은 나쁘지 않다'라는 메세지를 던지는 글입니다. 과거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세상이 각박하다, 청년들에게 꿈을 빼앗는 사회다, 이런 이야기가 다 사실이 아니라는 거지요. 실제로 조금만 냉정하게 이전 세대의 인생선배들이 청년기에 처했던 삶의 조건을 생각해보면(혹은 살펴보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어려웠습니다.사실 서민층의 청년들이 진로를 고민하고 꿈을 찾는다면서 몇 년이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조건 자체가... 역사상 유례가 없습니다. 신혼부부의 집 문제도 그렇고 자녀 교육비 문제도 그렇습니다. 이전 세대에 비해 굉장히 좋은 좋건인데도 마치 지옥에서 살고 있는 것마냥 이야기를 하고 정치적으로 의식화를 하려 한다, 88만원 세대론 자체의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낸 정말 통렬한 칼럼입니다.
참치 2012/01/06 05:27 # 답글
통계자료와 친하지 않으신 분들은 자신의 부모님, 또는 한 세대 정도 차이가 나는 가까운 어른들께 청년기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세요. 과연 어떤 조건에서 사회인의 삶을 시작했고 가정을 만들었고 인생을 개척해왔는지... 낙원은 미래에 언젠가 올 것이라 믿고 추구할 대상이지, 과거에는 있었는데 없어졌다며 상실감과 박탈감을 느낄 대상이 아닙니다. 과거에 낙원은 없었어요.
aaa 2012/01/06 19:51 # 삭제 답글
지겨운 중소기업 드립. 중소기업 자체도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목적으로 한 저임금 노동 뿐인데, 아직도 저렇게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를 한다는 게 참. ㅉㅉㅉ 바로 그 1%의 대기업 때문에 중소기업 다 죽고 옛 시절이 가졌던 성장 가능성도 전무해졌는데, 한다는 소리가 청춘은 외국인 노동자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 뿐이니.
수시렁이 2012/01/07 03:10 # 답글
그래도 소신은 있네요. 소신밖에 없어서 문제지.
KittyHawk 2012/01/15 18:36 # 답글
장미빛 미래보단 앞으로 닥쳐올 혹독한 미래를 솔직히 얘기해주는 사람이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왜 아무도 그 혹독한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고 대비하려는 마음이 없는지 신기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