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미터 다운 - 심해공포증 유발 영화 (추천) 영화

부천 갔다가 건진 월척.
특별한 주의사항은, 
심해공포증 없는 사람도 유발될 지경이니 공포증 있는 사람은 관람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철창에 갇힌 채로 달랑 산소통과 수영복 하나 입고 열 길이 넘는 바다 밑바닥에 떨궈졌다면.
헤엄쳐 나오면 되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철창 밖엔 호시탐탐 나를 노리는 거대 상어들이 있다면?

뭍으로 나가려고 했다간 상어에 의해 고깃덩이가 될 상황에서 
연락도 두절되어 구조대는 언제 올지 모르고 
산소는 20여분 정도만 남아있다.

'일단 하고 보자'는 동생과 '잠깐 기다려봐'의 언니 간의 
생존을 위한 선택을 둔 갈등과 그후 과정은 
엄청 절망적인 설정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촬영의 덕을 입고
시종일관 말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피가 난무하지도 않고 무시무시한 괴생명체도 나오지 않는데,
차마 눈뜨고 못 보았던 순간이 여러 번 되는 이 공포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본인 나름 공포영화 많이 봄)

아마 가녀리고 연약한 몸뚱이가 거친 심연과 상어에 그대로 노출되는 
위험천만하고 조마조마한 상황을 실감나게 찍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한동안 바다 근처엔 가고 싶지 않거나,
소위 병만 아저씨 류의 모험 즐기는 친구들을 멀리하고플 수 있다.

근래 봤던 영화 중 몰입감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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