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 리버 - 드디어 미국 인디언의 생활이 담긴 영화가 나오는구나 by sid

물론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고
원주민이 '배경'으로 다뤄졌다고는 하지만
시카리오 각본 감독이 영화를 위해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생활했다는 얘기에 기대가 된다.

아픔과 핍박의 역사를 겪어온 약자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역사나 상황을 그 당사자들의 손으로 그려내기란 쉽지 않다.

심한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트라우마와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라면
온통 두서없이 뒤죽박죽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동안 흑인들의 생생한 역사나 현실이 담긴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드물었고
그나마도 심히 스테레오 타입화된 채였다.

그러다 더 안타깝게 생각된 게 바로 미국 원주민이었다.
영화 많이 봤다는 내 입장에서도 눈부시게 발전한 영화산업에 비해
그들에 관한 영화는 하나도 생각나는 게 없었다.
그걸 깨닫고 조금 충격적이고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음산한 스릴러 영화의 배경으로 쓰이는 한이 있더라도
그래도 앞으로 어떻게든 침묵 당하는 약자들을 비춰주는 노력이 많이 있었음 좋겠다
.
관련해서 <노예 12년> 감상평 : http://bartek.egloos.com/579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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