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박 덩쿨 by sid

최근 이곳저곳 다니면서 발견한 잿빛 뉘리끼리한 뭔 그물같은 게 도로변이나 언덕 같은데 잔뜩 올라와 앉아있는걸 발견하고 저게 뭐지??? 했다.

자세히 보니 무슨 지푸라기 엉켜있는것 같기도하고.. 이후로 관심을 갖고 보니 공상과학 영화에서 살인식물이 뒤덮듯 나무는 물론이요 울타리 전봇대같은것에도 마구 타넘고 기어올라타는 모양새여서 섬뜩했다.

저걸 다른사람도 알고있나??해서 뭐라 검색을 할까하다 생태계 교란 식물 덩쿨 등으로 해보니 가시박이라는 넘이었다. 이미 관 차원에서 제거활동이 시작된지 꽤 됐다.

그런데 신기한건 제초를 잘해서 그런건지 어찌된건지 딱 고 가시박만 뉘리끼리하게 말라 비틀어져 죽어있고 다른 식물들은 멀쩡했다. 초봄이라 늦게 움트나 했더니 파릇파릇 푸릇푸릇 한참뒤에도 그대로라 죽어자빠진 게 맞구나 싶었다. 딱 한번 산거 봤는데 시커먼 잔털이 빼곡히 나있는 줄기가 좀 징그럽긴했다.

그런데 정말 살아있는 가시박을 딱 한번 본 거 외엔보고 나머진 죄다 죽어있었다. 그많은 지역에서 수많은 덩쿨들이. 어떻게 그리 철저히 선별적으로 죽어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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