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꿈의 주제 by sid

1. 예전에는 그네 타는 게 엄청 많이 나왔다. 어릴 때 제일 좋아했던 거지만. 동앗줄, 철 체인, 길이가 엄청 긴 것, 엄청 높은 것...
뭔가 목표를 향하고 있지만 매우 불안하기도 할 때 그런 꿈이 나왔던 것 같다. 지금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2. 한 층이 엄청 넓고 엄청 큰 고층빌딩, 단면은 정사각형이다. 병원이기도 하고 어떤 사무실 같은 건물, 호텔인 것 같은 건물이기도 하다. 거기서 나는 어딘가를 향해 가야한다. 가방을 들고. . . 그런데 길이 만만치가 않다. 건물 건물을 엘리베이터 처럼 생긴? 케이블카로 가야하는 경우도 있다. 

3. 자동차. 차를 몰고 다닌지 어언 25년인데, 차는 꿈에 아주 중요하게 나온다. 맨날 나왔던 적도 있다. 한번도 뒤에 타본 적이 없다. 평소에도 일상이 그렇긴 하지만. 항상 가족을 태우고 아슬아슬 모르는 길이든 아는 길이든 간다. 시점은 내비게이션 시점인데 운전하는 건 나다. 즉 헬리콥터 만큼 멀리서 내차를 보는 시점에서 감으로 운전해야 한다. 정말 말이 안되는 시추에이션이다. 아니면 브레이크, 액셀을 밟아야 하는데 좌석이 엄청 멀리 떨어져 있어 발이 안닿는? 마치 아이가 어른 차를 운전할 때처럼. 생각해보니 차 나오는 꿈은 진짜 편한 적이 없었다. 근데 현실에서는 난 차와 운전을 엄청 좋아한다고 믿고 있다.

4. 밥하늘. 가끔 환상적인 꿈을 꿀때가 있다. 별자리가 그대로 하늘이 박힌듯 나타나거나, 레이져 쇼하듯 하늘에 커다란 빛그림이 그려진다거나. 완전 신나한다.

5. 집 몇개가 붙은 듯한 넓은 집. 예전에 많이 꿨다. 옥상은 하얀 온실, 지하는 책들로 가득한 커-다란 집. 한 층엔 50평 정도 되는 집이 한 4개정도 붙어 있는데 서로 실내에 있는 문짝 하나로 통한다. 즉 그 문을 열면 다른 집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사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사실 집이 텅텅 비어있다. 그래서 꿈에서도 화장실이나 잘 안가는 방 돌아다니며 관리하기도. 그런데 어느 순간 윗 집에는 왠 돈 스파이크 같은 사람이 나도 모르게 세들어 살게 되고 지하 도서관은 없어졌으며 이젠 4개정도 붙어 있는 집 중에 2개만 남았다. 

6. 물. 퍼런. 시퍼런. 거기다 초록빛 감도는 물. 민물.. 같다. 바다는 아닌듯. 거대한 풀장이나 그냥 민물. 현실에서는 수영을 못하는데항상 빠지면 막 대충 수영한다. 근데 물에서 뭐가 나올지 살짝 무서운. 얼마전엔 커다란 민물고기랑 다른 온갖 물고기가 가득한 데서 수영하는 꿈. 약간 징그럽고 무서운데 그냥 하는.

7. 연에 올라타는 꿈. 이것은 이제 거의 안꾼다. A4지만한 종이에 올라타면 하늘을 날 수 있다. 단, 내가 믿는대로. 내가 난다고 믿으면 날지만, 어느 순간 떨어지겠는데? 하면 가차없이 떨어진다. 나 자신을 속일 수 없는 마인드 콘트롤이 너무너무 힘들었다. 언젠가 낮게 지면에서 날면서 아 이렇게 너무 높이 날지 않으면 안전하겠구나, 하는 안도와 함께 꿈에 더이상 나오지 않음.

8. 어렸을 때 뚝방. 실제로 아직도 있다. 여기는 좋은 공간. 항상 좋은 공간. 뛰어다니길 좋아하는데, 꿈에서도 여기가서 하늘을 구경한다든지, 뛰면서 운동하러 간다든지 하는 곳.

9. 화장실. 항상 변기 물이 넘치거나 오물로 지저분하다. 으으.

10. 학교. 너무 싫은데ㅠㅠ 중고등대학교에서 다시 가서(?) 수업듣는 내용. 이 나이에 중학교 때 다시 입학한다고 생각하면 너무너무 끔찍한데. 공부가 싫은게 아니고 너무 쪽팔려서. 미친 거 아닌 이상.. . 근데 꿈에서 그렇게 나온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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