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 의상을 비롯한 훌륭한 미술, 배우 김성규 by sid

줄거리, 촬영, 연기, 배우, 특촬 등 여러면에서 왠만한 한국 영화보다 나은 작품.

첫화때 약간 느릿해서 안보다 휙 뛰어서 4화부터 어쩌다 보기시작했는데 의상과 배경, 촬영에 일단 눈이 즐겁다. 이렇게 공들여 우리것을 표현한 미술팀과 감독의 노력이 정말 가상하다. 서민 한복의 순박하고 고운 색감, 그 익숙한 산천초목, 어스름한 새벽녘이나 해질녘의 빛, 야간촬영 기술 등 근래 나온 작품 중 촬영이나 미술은 영화 쪽 포함해서 제일 세련된 것 같다.

그리고 노련한 포수로 나오는 분이 어우, 범상치 않은 비범한 매력이 있다. 잘생기지 않아도 어떤 아우라 때문에 설레어보긴 굉장히 오랫만이다. 온힘을 다해 달리는 모습, 약간 왜소하지만 굉장히 날랜 동작, 살짝 날카로운 인상,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아웃사이더 저격수적인 역할 등. 찾아보니 김성규라는 배우라고. 매우 매력적인 분인듯.

다른 배우들도 작품의 질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잠깐 한 마디 하는 1인이라도 범상치 않다. 조연 단역 매우 탄탄하다. 외려 주인공 급인 주지훈 배두나가 깊이가 얕아보이는 느낌. 김상호 씨는 진짜 놀랐다. 예전 김상호씨 맞나? 할 정도. 살을 무척 빼고 그동안 얻어맞던 역만 봤는데 여기선 호위하는 역으로 나온다! 멋진 연기 변신... 

6회로 짧고 굵게 간 것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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