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천영화제 기록 - 두번째 방문 by sid

7월 1일 월

* 일정 

오후 2시 영화라 여유 있게 나감. 마지막이 8시 영화라 그나마 밤 11시 반 정도에  귀가.

* 영화 선택 이유

<사르가소 해의 비밀> : 스틸 컷 미장센이 괜찮아보였고 술주정뱅이 여형사가 나온다는 면에서 관심.
<너희가 노미를 알아> : 폴 버호벤 & 다큐 둘다 좋아해서.

* 좋았던 영화 

<사르가소 해의 비밀The Miracle of Sargasso> : 우와. 대박. 세상 터프한 여자들이 인상적. 그리스 외딴 시골마을의 세상 암울한 내용인데 세련된 화면에 담긴 아주~ 독특한 감성. 예전에 폭망했던 영화 중 하나가 그리스 영화였는데, 감성이 엄청 이상했다(필리핀 비슷). 이 영화도 살짝 그런 기미가 있어 좀 긴장했는데 다행히 수작.

* 무난했던 영화

<너희가 노미를 알아?You Don’t Nomi> : 당시 희대의 망작이라 혹평 받던 이 작품에 대한 미련이 남은 이들과 그래도 망작이 맞다는 이들의 여러 의견을 담은 다큐. 보고 나니 망작이 맞는 듯(그것도 아주~ 야한). 다큐는 전반적으로 쿨하고 유쾌했고, 무엇보다 폴 버호벤의 헐리우드 입성 전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영화 속 장면을 콜라주처럼 촘촘히 꽂아 놓은 구성이 추억을 되살리기 아주 좋았다.

* 기타

- 한국만화박물관 : 사르가소는 여기서 관람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상영관이다. 탁 트인 관람석에 큰 화면도 좋고, 박물관 자체도 높고 넓고 시원하다. 운 좋게 정가운데 자리에서 관람했는데 혼자 영화 독차지해서 보는 것 같았다. 부천에서 오전이나 늦은 저녁 관람을 여기서 하면 분위기 괜찮음.

* 영화 밖 이야기

- 날씨 : 역대급 선선 쾌청한 알흠다운 날씨.
- 먹은 것 : 점심은 <백종원 쌈밥>에 가서 먹었다. 아쉽게도 차돌박이 시키는 바람에 고기는 많이 못 먹었지만. 제육을 시키면 좋았을 걸. 사람 엄청 많고 바쁘게 돌아가서 분위기는 없지만 야채 많이 줘서 좋음.  저녁은 근처 <토마토 김밥>. 김밥, 라볶이, 냉면 먹었다. 그냥저냥.
- 사람들 : 이전엔 엄청 튀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어느 땐가부터 드물어진다.
- 체력 : 체력이 벌써 딸린다. 피곤하고 졸리다..ㅠㅠ 운동 좀 해서 체력 미리 비축해놓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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